현대 의학에서 질병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을 위해 영상 의학 검사는 필수적인 과정입니다. 그중에서도 CT와 MRI는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강력한 진단 도구로 꼽힙니다. 겉보기에 비슷해 보이는 장비지만, 두 검사는 인체를 투영하여 이미지를 생성하는 물리학적 원리에서 근본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각 장비가 사용하는 에너지의 종류와 신호 처리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CT의 물리적 원리: 엑스선의 감쇠와 투과CT(Computed Tomography, 컴퓨터 단층촬영)는 기본적으로 엑스선(X-ray) 기술에 기반을 둡니다. 일반적인 엑스선 촬영이 한 방향에서 투사된 그림자를 보는 것이라면, CT는 엑스선 발생 장치가 인체를 중심으로 회전하며 360도 방향에서 다각도로 엑스선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