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4일 기준 국내 박스오피스에서는 범죄 액션 영화 '야당'이 1위를 기록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이 주연을 맡은 '야당'은 개봉 28일 만에 누적 관객 300만 명을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시나리오와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박스오피스 순위 TOP 5
1위: 야당 (YADANG: THE SNITCH)
- 일일 관객 수: 25,582명
- 누적 관객 수: 3,036,194명
- 감독: 박훈정
- 출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사활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냉혹한 범죄 세계를 리얼하게 그려낸 연출력과 배우들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가 극찬을 받고 있다. 특히 박훈정 감독 특유의 감각적인 영상미와 스릴 넘치는 전개가 돋보인다.
2위: 파과 (The Old Woman with the Knife)
- 일일 관객 수: 12,782명
- 누적 관객 수: 419,612명
- 출연: 전도연, 설경구
‘파과’는 중년 여성의 삶과 내면을 그린 감성 드라마로, 소외된 개인의 서사를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극장에서 관객들의 입소문을 통해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으며, 연기파 배우 전도연의 내면 연기가 호평을 받는다.
3위: 썬더볼츠 (Thunderbolts)
- 일일 관객 수: 11,010명
- 누적 관객 수: 826,396명
- 장르: 액션/히어로
- 배급: 마블 스튜디오
마블의 신작 ‘썬더볼츠’는 기존 히어로들이 아닌 다크 히어로들이 팀을 이뤄 악당들과 맞서는 내용이다. 기존 마블 시리즈와 차별화된 분위기와 인물 설정으로 새로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으며, 마블 유니버스의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위: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Holy Night: Demon Hunters)
- 일일 관객 수: 5,941명
- 누적 관객 수: 746,010명
종교적 테마와 판타지 액션을 결합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악령을 퇴치하는 사제들의 이야기를 다룬 독특한 소재의 영화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설정으로 젊은 관객층을 중심으로 흥미를 끌고 있다.
5위: 바이러스 (Virus)
- 일일 관객 수: 4,993명
- 누적 관객 수: 64,462명
전염병을 소재로 한 스릴러 영화 ‘바이러스’는 감염 확산과 그로 인한 공포, 사회 붕괴를 실감나게 그린 작품이다. 팬데믹 이후 현실감을 자극하는 긴장감 있는 전개가 특징이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점에서 관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작 이슈: ‘야당’의 흥행 요인 분석
‘야당’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3주 이상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이는 국내 영화계에서 흔치 않은 기록이다. 특히 사회적 이슈인 마약 범죄를 주제로 하면서도 자극적인 연출에 의존하지 않고, 사실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스토리 전개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강하늘은 기존의 밝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어둡고 냉철한 범죄 브로커 캐릭터로 완벽히 변신했으며, 유해진 역시 기존 코믹한 이미지를 벗고 집요한 검사의 모습을 진중하게 표현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주었다.
개봉 예정작: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
오는 5월 17일에는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예매율 58.1%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야당’의 흥행 독주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파트 1로서,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이 예상되는 작품이다.
2025년 5월 중순 박스오피스는 범죄 액션, 감성 드라마, 히어로물,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특히 '야당'은 청불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떠오르며 강력한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앞으로 개봉을 앞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과의 경쟁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 팬이라면 지금 극장에서 관람 가능한 이들 작품을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