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오면 누구나 찾게 되는 대표적인 디저트, 바로 빙수다. 차가운 얼음 위에 각종 과일과 시럽, 팥, 아이스크림 등을 올려 먹는 빙수는 무더위를 잊게 해주는 마법 같은 음식이다. 하지만 요즘 빙수는 단순히 더위를 식히는 음식을 넘어 디저트 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고급 디저트 카페부터 편의점, 가정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 중인 빙수, 과연 어디까지 먹어봤는가? 빙수란? – 탄생 배경과 진화 빙수는 한자로 ‘氷水’, 즉 얼음물이라는 뜻이다. 얼음을 갈아 그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리는 형태로, 기원은 꽤 오래됐다. 조선시대에도 궁중에서 얼음을 잘게 부수어 과일과 꿀, 팥 등을 곁들여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빙수의 대중화는 근대 냉장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20세기 초 일본의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