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과 조직에서 젊은 직원들이 승진을 거부하는 현상이 점차 눈에 띄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상사의 자리에 오르고 더 높은 직책을 맡는 것이 '성공'과 '출세'의 상징이었다면, 이제는 승진을 '선택'하지 않는 2030세대가 등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MZ세대 특유의 개성’이나 ‘책임 회피’로 치부되기보다는, 시대 변화와 조직 문화, 일에 대한 가치관의 전환 속에서 나타난 하나의 사회 구조적 흐름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1. 승진 거부는 정말 새로운 현상인가?기존 세대에게는 상사가 되고, 더 많은 연봉을 받으며 조직 내에서 권한을 갖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그러나 2030세대는 다른 기준을 가지고 일합니다. 특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과 ‘자기다움’을 중시하는 MZ세대(밀레..